박선영 “1883년 日내무성 지도에 독도없었다”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국회 독도영토수호대책특위)이 4일 “일본 내무성 지리국이 1880년 제작, 1883년 개정한 '대일본국전도'에는 독도가 일본 땅에 속해 있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날 독도특위 전체회의에서 1883년 개정된 대일본국전도 원본을 보이며 “이 지도에는 러시아와 영토분쟁 중인 남쿠릴열도를 비롯, 오키나와 등은 그려져 있지만, 울릉도나 독도는 없다”며 “이는 일본이 (독도가 고유영토라고 공식 주장했던) 1905년까지는 독도를 영토로 인정하지 않았다는 증거”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대일본국전도를 최근 한국에 귀화한 일본 출신 호사카 유지(保坂祐二) 세종대 교수로부터 받았으며 지도 원본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동경국립박물관이 2000년 재출판한 이노도도 함께 공개하며 “대일본국전도의 기반이 된 에도막부의 1821년 공식지도 `이노도(伊能圖)’에도 독도는 없다”고 말하며 일본의 교과서 왜곡 철회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