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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선 대진표 확정..선거 레이스 본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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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04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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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홍 기자)4.27 재보선이 분당을에서 여야 전·현직 대표가 격돌하고, 강원지사는 前 MBC 사장 간 진검승부가 성사되면서 그 어느때 보다 과열 양상을 띨 전망이다.

특히 이번 재보선이 향후 정국과 내년의 총선 및 대선 가도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에 따라 여야는 총력을 기울것으로 보인다.
 
 ◆여야 前·現 대표 격돌하는 분당을
 민주당 손학규 대표의 출마 선언에 이어 한나라당 후보로 강재섭 전 대표가 확정됨에 따라 단숨에 이번 재보선의 최대 승부처로 떠오른 분당을은 여야의 현(現)당 대표 대(對) 전(前)당 대표의 대결이 성사됐다.
 
 특히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두 후보의 지지율이 한 자리 수 차이로 ‘엎치락뒤치락’하고 있어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치열한 선거전이 예상된다.
 
 이날 당내 후보경선에서 70%가 넘는 압도적인 비율로 타 경선후보를 제치고 공천을 확정지은 한나라당 강재섭 전 대표는 분당이 전통적 한나라당의 텃밭으로 분류되는 만큼 여세를 몰아 당선까지 가겠다는 전략이다.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은“민주당이 성남 분당을에 전략공천을 한 것은 한나라당을 파괴하고 혼란에 몰아넣으려는 공작으로, 한나라당 파괴공작 음모를 분쇄할 것”이라며 손 대표의 출마를 견제하는 동시에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지난 주말 분당 곳곳을 돌아다니며 표심 잡기에 나선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분당의 민심이 변하고 있다”며 당선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특히 한나라당 여론조사 경선에 불참한 박계동 전 국회사무총장이 분당에 무소속으로 출마할 경우엔 박 전 총장이 강 전 대표의 표를 가져가 손 대표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강원 엄기영 vs 최문순 확정…前 MBC 사장간 ‘격돌’
 손 대표의 분당을 출마로 관심에서 조금 밀려났지만 강원지역은 여전히 이번 재보선에서 여야가 소홀히 할 수 없는 지역이다.
 
 앞서 한나라당은 전폭적인 지도부의 지원과 동시에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지원을 앞세워 박근혜 전 대표가 강원 지역의 민심을 훑었고, 민주당 역시 손 대표를 제외한 지도부 전원이 강원 선대위에 이름을 올리며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이날 ‘국민참여경선’을 통해 엄기영 전 MBC 사장을 후보로 확정한 한나라당은 안 대표를 비롯한 중앙당 차원의 지원을 집중하면서 지난 6.2 지방선거의 패배를 기필코 설욕하겠다는 자세다.
 
 앞서 최문순 전 의원을 후보로 확정짓고 여론 몰이에 나선 민주당은 이날 상임선대위원장으로 박지원 원내대표와 한명숙 전 국무총리를 임명하고, 정동영 천정배 최고위원 등이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참여하는 ‘매머드급’ 선대위를 구성해 필승 의지를 다졌다.
 
 현재 한나라당의 엄 후보가 최 후보를 근소하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손학규 바람’ 등의 변수가 있어 판세는 안개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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