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노 총장은 이날 빈에서 '원자력안전협정(CNS)' 제5차 검토 회의에서 개막 연설을 통해 "일본 후쿠시마 원전의 위기는 우리에게 중대한 도전으로 원자력 발전 문제에 있어 큰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면서 "통상적인 접근 방식을 취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CNS는 72개국이 가입해 있고 체르노빌 사고 후 세계 원전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체결된 협정으로 3년마다 정례 회의를 한다.
아마노 총장은 이번 사고에서 가장 긴급한 것은 "위기를 극복하고 원자로를 안정화하는 것이지만 사고에 대한 평가와 반성의 과정도 함께 시작해야 한다"면서 "원자력이 안전한지에 대한 전 세계인의 우려를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