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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관운장' 포스터. |
춘제 연휴 이래 잠시 침체돼 있던 중국 영화시장이 4월 들어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칭밍제(淸明節), 랴오둥제(5월1일 勞動節) 연휴 특수를 겨냥한 영화 대작들이 잇따라 상영되거나 개봉을 눈 앞에 두고 있기 때문.
지난 1~2일에만 ‘경한2(硬漢2)’ ‘레드’ ‘분투(奮鬪)’ 등 영화 4편이 잇따라 개봉한 데 이어 오는 8일 하루에만 ‘서장왕사(西藏往事)’ 3D 애니메이션 ‘리오’ ‘만유인력’ 등 영화 5편이 동시에 개봉한다.
4월 중·하순 들어서는 ‘관운장’ ‘전국(戰國)’’천녀유혼(倩女幽魂)’ 등 중국 블록버스터 대작이 스크린에 상영되면서 상반기 중국 영화시장은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특히 오는 4월 말 개봉하는 ‘관운장(關雲长)’ 을 올 상반기 박스오피스를 석권할 최고의 대작으로 꼽고 있다.
마이자오후이(麥兆輝·맥조휘)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관운장에서는 지난 해 ‘엽문2’에서 최고의 연기를 선보였던 전즈단(甄子丹·견자단)이 관우 역을 맡고, 영화 감독 겸 배우인 장원(姜文·강문)이 조조 역을 맡아 치열한 연기 대결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관운장’이 박스오피스 수익 5억 위안을 돌파해 얼마 전 ‘건국대업’이 세웠던 4억2000만 위안의 박스오피스 기록도 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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