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지역주민, 학생, 임업인 등 400여명의 행사 참가자들과 함께 나무를 심고, 또 이들의 사연을 담은 타입캡슐을 매설했다. 이 타임캡슐은 20년 뒤인 오는 2031년 식목일에 개봉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올해가 유엔(UN)이 정한 ‘세계 산림의 해’인데다 오는 10월 아시아 최초로 경남 창원에서 UN사막화방지협약 당사국 총회가 열린다”면서 “이에 따라 그간 산림지역에서만 해오던 나무심기를 도심, 강변, 저수지 주변 등으로 확대하자는 세계적 추세에 따라 올해는 강변에서 식목행사를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선 남한강과 인접한 2.8㏊(8400평)의 수변공간에 참가자들이 직접 구입한 이팝나무, 상수리나무, 버드나무 등 3000그루의 나무를 심고, 각자 자기 이름이 적힌 명패를 달아 지속적으로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이날 전국적으로 서울 남산의 67배인 2만㏊ 면적에 3800만그루의 나무를 심을 계획이다.
또 산림청에선 이후에도 나무심기를 희망하는 기업·법인 등 단체를 위한 연중 안내 창구를 개설, 운영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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