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리비아사태 등 중동의 위기와 일본의 방사능오염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이명박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간의 연내 제3차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제안했다.
최 시장은 ”이를 위해 남북 간 핫라인을 가동하거나 이명박 대통령의 최측근 대북특사파견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의 이같은 발언은 청와대 외교안보비서관과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 그리고 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킨 경험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최 사장은 기조강연을 통해 “북한의 김정일위원장은 최근 전개되고 있는 이집트와 리비아 등 중동사태를 교훈삼아 연평도 도발 등에 대한 진솔한 사과와 더불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정책적 결단을 내리는 것이 북한체제의 안정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김정일 위원장의 대외강경정책의 전환과 북한체제의 개혁을 촉구했다.
또 최 시장은 “이 대통령은 남북 간의 핫라인 가동을 통해 연평도 도발 등에 대한 북한의 사과를 받아 내는 한편, 북한 비핵화문제와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백두산 지진 대책 등 남북 간 현안문제의 일괄타결을 위한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연내에 추진하고 가능하면 이 대통령의 핵심측근을 대북특사로 파견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이어 “오바마 대통령 역시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남북당국 간 대화와 북미 직접대화 그리고 6자회담을 종합적으로 연계하는 ‘오바마식 포괄적 일괄타결 방안’을 추진할 것”과 “이 문제해결을 위한 클린턴 전 대통령의 대북 특사 파견”을 제안했다.
최 시장은 ‘경의선이 관통하는 고양시’를 ‘향후 남북 교류협력의 전진기지’로 삼을 것임을 강조하고 ‘실질적인 통일한국의 중심도시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고양 평화.통일 특별시‘의 구체적 비전을 제시했다.
한편 특강에는 캠브리지 대학의 한국학 교수인 마이클 신(Michael Shin) 교수와 아시아학부의 마크 모리스(Mark Morris) 교수 그리고 마이크 코윈(Mike Cowin) 교수를 비롯하여 캠브리지 대학의 전.현직 한인총학생회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영어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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