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박찬구 회장 글로벌 행보 “눈코 뜰새 없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04-05 10:2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1분기 해외출장 4회, 공장준공 2건… 경영정상화 가속도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오른쪽 세 번째)이 경영정상화 및 경영분리를 위해 왕성한 대외활동을 벌이고 있다.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이 활발한 대외활동으로 경영정상화의 가속도를 내고 있다.

박찬구 회장은 작년 3월 경영복귀 이후 회사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힘을 쏟아왔다. 박찬구 회장의 리더십과 합성고무 시장의 호황을 기반으로 금호석유화학은 2010년 매출액 3조8863억 원, 영업이익 3596억 원으로 창사이래 최고의 실적을 달성했으며, 올 초에는 2020년까지 화학계열사와 함께 매출 20조원을 달성한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특히 박찬구 회장은 세계 시장으로 무대를 넓혀가고 있다. 올해 1월 중국합작사와 판매법인을 찾아 중국사업을 점검하는 한편, 중국의 4대 국영 석유화학회사인 시노켐을 방문해 다양한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2월에는 31년 만에 추가 건설한 여수고무 제2고무 공장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합성고무 사업에 대한 애정과 경영정상화 의지를 직접 전달하기도 했다.

3월은 더욱 숨 가빴다. 3월초 라텍스 공장인 일조금호금마화학유한공사를 방문해 생산현장을 점검했으며, 중순에는 원자재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필리핀 3대 기업인 JG서밋그룹과 부타디엔 원료수급을 위한 플랜트 건설에 관한 양해각서 체결했다. 마지막 주에는 예산 건자재 공장 준공식이 끝나자마자 중국 폴리우레탄 사업강화를 위한 남경 현지를 방문한 바 있다.

또 가까운 7월에는 중국 중경에 타이어 등 합성고무의 경화제로 활용되는 유황 원료 생산공장준공이 예정돼 있는 등 박찬구 회장은 지난 27년의 금호석유화학 재임 기간 중 가장 역동적인 한해를 보내고 있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박찬구 회장은 경영정상화를 계기로 원가, 기술력, 생산력 등 석유화학 기업의 핵심 경쟁력을 글로벌 무대를 기준으로 재점검하고 있다”며 “박찬구 회장의 글로벌 행보는 장기적으로 신수종 사업 및 M&A를 포함하는 신규시장 개척과 원료 확보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밝혔다.

한편, 박찬구 회장은 4월 11일부터 4일간 세계합성고무생산자협회(IISRP) 회장 자격으로 21개국, 39개 세계합성고무기업대표 및 관계자 150명을 서울로 초청해 세계합성고무생산자협회 총회를 개최, 한국의 산업경제와 문화를 소개하고 업체간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합성고무 산업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