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하나로 모두…국내 최초 모바일 RFID존 구축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국내 영화관에 스마트폰 하나로 모든 결제가 가능한 모바일 전자태그(RFID)존이 설치된다.

지식경제부는 스마트폰 하나로 극장 예매부터 식당 결제까지 모든 것이 가능한 국내 최초 모바일 RFID 존을 SK텔레콤, KT 등 이동통신사와 삼성카드, 신한카드, 마스터카드 등 카드사와 공동으로 씨너스 코엑스점 등 수도권 및 지방 10개 극장에 구축한다고 5일 밝혔다.

모바일 RFID 존이 구축되면 영화포스터에 RFID폰을 접촉하는 것만으로 예고편을 다운받아 감상할 수 있으며 실시간으로 상영표를 전송받아 휴대폰에서 간편하게 예매 및 결제가 가능하다.

RFID폰은 삼성전자의 ‘갤럭시S2’, 애플의 ‘아이폰5’ 등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반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구매한 티켓은 RFID폰에 저장돼 종이 티켓을 따로 발급 받지 않아도 RFID폰을 소지하는 것만으로 입장할 수 있으며 주변 식당가 및 상가 1000여 곳에도 RFID 결제기능을 구축해 지갑을 가지고 다니지 않아도 자유롭게 쇼핑을 즐길수 있다.

이번 사업은 휴대폰과 RFID가 결합한 국내 최초의 상용 서비스로 국내 이동통신사와 카드사 등 기술표준원이 추진 중인 ‘모바일 지급결제 표준화추진협의회’의 핵심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지경부는 RFID폰의 등장이 소비자들의 행동 방식에 급격한 변화를 가져와 전체 산업군에 폭넓은 파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RFID폰 확산을 위해서는 주파수 대역인 13.56MHz, 900MH의 표준화 문제가 핵심 이슈로 떠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13.56MHz와 900MHz RFID태그를 동시에 읽을 수 있는 듀얼 RFID폰 기술개발과제를 연내에 발주할 예정이다.

김대자 지경부 소프트웨어융합과장은 “앞으로 철강, 전자, 제약, 패션잡화, 자동차, 물류, 에너지 분야 등 분야에도 제조 단계부터 소비자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에 RFID가 도입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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