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화상태에 달한 국내 보험시장에서 한 명의 고객이라도 더 유치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주요 보험사들은 고객만족 캠페인, 고객초청행사, 서비스시간 연장 등을 추진 중이다.
삼성화재는 지난달 23일 고객만족경영을 내세우며 ‘고객 1st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오는 6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임직원과 3만명의 설계사들이 6개월간 연락이 없던 고객을 방문해 감사의 마음과 각종 제도변경 정보를 제공한다.
또 협력업체 직원, 애니카랜드 등을 대상으로 미스터리 쇼핑방식의 고객서비스 운영실태 점검을 통해 보상관련 불만제로에 도전한다.
아울러 고객에게 감사와 반가움의 의미를 담은 편지쓰기 캠페인을 통해 고객 감동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신한생명은 지난달 18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오는 6월까지 12개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총 18회에 걸쳐 우수고객 초청행사를 개최한다.
지역별로 200여명의 우수고객을 초청해 2011년 경제 전망과 투자전략 등 재테크 세미나와 함께, 건강생활 관련 교양강좌와 오찬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권점주 신한생명 사장도 직접 영업현장을 찾아 우수고객과 면담을 진행한다.
삼성화재는 지난 1일부터 업계 최초로 인터넷 모바일 환경에서 365일 24시간 휴일 없는 보험계약대출(약관대출)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 동안 콜센터와 고객창구에서는 업무시간 내에, 인터넷으로도 오후 11시까지만 대출이 가능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고객에 기반한 서비스 혁신 차원에서 업무시간을 연장하게 됐다”고 말했다.
LIG손해보험은 지난달 12일부터 주말 또는 휴일 교통사고 발생시 평일과 다름 없는 서비스 제공을 위해 ’LIG매직카 휴일 사고상담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토요일에는 대인보상직원 9명과 대물보상직원 23명이, 공휴일에는 대인보상직원 9명과 대물보상직원 17명이 각 지역 보상센터에 상주하면서 상담을 진행한다.
LIG손보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조치”라며 “휴일에도 신속하고 정확한 사고보상이 가능해져 고객의 만족도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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