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KBS 2TV '개그콘서트' 방송 캡처] |
(아주경제 온라인뉴스부) 개그맨 김병만이 병따개의 달인이 됐다.
김병만은 지난 3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의 '달인' 코너에서 16년동안 병뚜껑만 따온 '병만 김병만 선생'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김병만은 "내 주위에 있는 모든 사물이 병따개다. 병을 들고 다니다가 눈에 들어오는 물건으로 뚜껑을 연다"라면서 병따개의 달인으로 등장했다.
김병만은 먼저 숟가락을 써서 병따기에 쉽게 성공했다. 수제자로 등장하는 개그맨 노우진은 '펑'하는 소리와 함께 병뚜껑이 날아가자 폭탄 소리로 착각한 듯 바닥에 납작 엎드려 귀를 막는 등 과한 반응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사회자 류담이 "정말 아무 거나 가능한 것이냐"며 하이힐을 내밀었지만 김병만은 태연한 모습으로 성공한 후 "진짜 다 딸 수 있다니까 왜 못 믿냐. 아, 여자 연락처를 잘 못 딴다"라고 말해 촬영장을 웃음바다에 빠뜨렸다.
류담은 삽, 종이컵, 야구공 등을 꾸준히 내밀었다. 난이도가 꾸준히 높아지자 김병만은 난색을 보였지만 결국 병따기에 성공하며 달인 특유의 자신감을 표했다.
한편 '개그콘서트'는 '달인' 외에도 '슈퍼스타KBS', '두 분 토론', '미끼', '9시쯤 뉴스', '발레리노', '굿모닝 한글', '꽃미남 수사대' 등이 무대에 올랐으며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전국 기준 시청률 15.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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