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경제硏, "외환銀 매각 법원 판결 기다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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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05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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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금융경제연구소가 대다수 국민이 외환은행 매각 처리에 대해 부정적이라는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5일 금융산업노동조합 금융경제연구소가 지난 2일 월드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1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3.4%가 “론스타의 대주주 자격이 박탈될 수 있으므로 서울고등법원의 확정판결을 기다려야 한다”고 답했다.

론스타 대주주 자격 논란은 지난달 10일 대법원에서 유회원 론스타 코리아 대표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던 원심을 깨고 고등법원으로 돌려보낸데 따른 것이다.

서울고등법원에서 유죄판결이 날 경우 론스타의 보유지분 처리에 대해 응답자의 47.3%가 법정한도 초과분에 대한 공개매각, 36.5%가 대주주 자격박탈 및 51%의 지분 몰수 순으로 답했다.

또 론스타를 산업자본으로 볼 수 없다는 금융위원회 결정에 대해 77.8%의 응답자가 “공정하지 않다”고 답했다.

론스타가 제출한 자료만으로 심사를 한 금융위에 대해서도 82.5%가 “투명하지 않으므로 재심사 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화 조사로 이루어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p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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