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서 활동하는 정보기술(IT) 전문가 사샤 팔렌버그 씨는 4일(현지시간) 베를린에서 열린 드로이드콘 개발자회의에서 태블릿PC 부문의 경쟁이 갈수록 격화되는 가운데 내년 말까지 안드로이드 태블릿PC가 시장 점유율 면에서 빠른 속도로 아이패드를 능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장에서는 애플사의 비중이 90%에 달하고 있으나 10개 대기업과 수많은 IT기업들이 다양한 제품으로 경쟁이 치열하다.
한국의 LG 및 캐나다 리서치인모션(RIM), 미국 휴렛패커드, 대만의 아수스와 에이서 등은 수개월 내로 새 제품을 출시해 아이패드와 경쟁에 들어갈 계획이며 이중 상당수가 안드로이드 버전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팔넨버그 씨는 이같은 경쟁의 심화로 소비자들은 가격하락을 기대했다.
그는 태블릿PC부문에서 공급이 이미 수요를 확실히 앞지르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이는 안드로이드 제품 가격에 압박요인이 되고 있으며 애플의 가격 인하 여력도 안드로이드 업체에는 도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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