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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관현악단, 국악칸타타 ‘어부사시사’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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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05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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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나현 기자)국립국악관현악단은 15일 국악칸타타 ‘어부사시사’를 국립극장 해오름무대에 올린다.

지난해 초연 당시, 출연진만 130명이 넘는 규모와 황병기 예술감독, 작곡가 임준희가 만나 화제를 모았다.

이번 공연은 고산 윤선도 선생에게 바치는 헌정공연으로 기획됐다.

특히 고산 윤선도 선생이 남긴 거문고 ‘고산유금(孤山遺琴)’과 지난해 국립국악원에서 복원한 거문고 2대가 공개된다.

본 공연에 앞서 문화체육관광부 정병국 장관, 해태크라운 윤영달 회장, 해남윤씨 귤정공파 종손 윤형식, 그리고 임연철 극장장이 고산유금을 무대 위로 옮기는 장면이 연출된다.

어부사시사는 윤선도의 시조 ‘어부사시사’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 계절의 변화에 따라 달라지는 우리나라 자연 속 삶의 깊은 멋과 흥취를 표현하고 있는 작품이다. 국악, 양악이 합해져 우리 창작의 한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작년에 비해 국악기의 부분을 더 보충했고, 타악기의 과다한 표출은 자제했다. 16개의 곡들이 사계절이라는 기승전결의 큰 그림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수정했다.

또한 전통적인 정가풍의 선율들을 도입함으로서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17세기 윤선도의 바다 시를 21세기 우리 소리로 재현했다.

여창은 강권순이, 테너는 최상호가, 바리톤은 노대산이 함께하며, 합창은 서울대 합창단이 맡았다. 2만~5만원. 문의 2280-4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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