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기만 해도 가슴 설레는…세계 10대 '드림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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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07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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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는 아이덴테티다’. 더 이상 차는 ‘탈 것’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타는 이의 개성과 지위를 나타내는 도구로서의 기능을 한다. 남과 다른 자신만의 가치를 대변할 수 있어 더욱 인기 있는 세계 10대 명차를 알아본다.


■ 이건희·배용준 애마…벤츠 ‘마이바흐’

이건희 삼성회장과 배우 배용준의 애마로 잘 알려진 모델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49대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마이바흐는 차체 길이에 따라 57모델(5.73m)과 62모델(6.17m)로 구분된다. 62모델은 차체가 길고 실내가 넓다. 특히 넉넉한 뒷좌석은 비행기 퍼스트클래스에 비견될 정도로 안락함을 느낄 수 있다.  마이바흐 62는 벤츠의 최고급 모델로 기본 가격이 8억 5천만원에 달한다. 최고속도는 250km/h, 최대 출력은 551마력이다. 연비는 5.3km/ℓ.  마이마흐는 최고급 세단답게 실내의 모습은 그야말로 '작품'이다. 한땀한땀 장인의 손길이 묻어 있는 최고급 가죽으로 장식되어 있다.


■ 세계 3대 명차 중 하나…롤스로이스 ‘팬텀’

롤스로이스의 대표선수 팬텀은 최고 속도 240km/h, 최대출력 460마력에 연비 4.0km/ℓ이다.
롤스로이스 팬텀은 마이바흐, 뮬산과 함께 세계 3대 명차 중 하나로 꼽힌다. 마이마흐와 뮬산이 곡선으로 부드러운 느낌을 표현했다면 팬텀은 직선으로 강한 인상을 준다. 명칭이 팬텀(Phantom)인 이유는 시동을 걸어도 마치 유령처럼 조용하다는 뜻이다. 심지어 주행 중일 때도 차 내외부 모두 고요하다. 기본가격은 6억 8천만원.


■스포츠카 성능 더 했다…벤틀리 ‘뮬산’

럭셔리한 디자인에 스포츠카 성능을 더한 벤틀리의 최고급 모델이다.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관장이 애용하는 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다. 뮬산의 최고속도는 296km/h, 최대 출력은 512마력이다. 뮬산은 하루 생산량이 2~3대 밖에 되지 않는다. 내부 시트의 가죽과 스티치 내장 마감을 장인이 수작업으로 하기 때문이다. 특히 뮬산은 '고객맞춤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외관 페인트 색상만해도 114가지에 달한다. 기본 가격은 5억2천7백만원이다.


■ 황소 엠블럼의 명성…람보르기니 ‘무르시엘라고’

람보르기니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 무르시엘라고는 최고 속도 330km/h에 최대출력 640마력을 자랑한다. 연비는 3.1km/ℓ이다. 2001년에 데뷔해 10년간 꾸준히 사랑을 받아온 람보르기니의 플래그십 모델로 대표적인 슈퍼카다. 람보르기니는 모델의 이름을 투우와 연관해서 짓기로 유명한데, 무르시엘라고 역시 투우사의 칼에 24번이나 찔리고도 죽지 않은 황소 '무르시엘라고'에서 따왔다. 무르시엘라고의 힘이 넘치는 직선 차체와 황소 엠블럼은 그 명성을 보여준다. 현재 무르시엘라고는 2010년 10월 4,099대를 생산하고 공식 단종되어 팬들의 아쉬움을 사기도 했다. 당시 판매가는 4억 9천만원이다.


■ 431km/h 세계서 가장 빠른 차… 부가티 ‘슈퍼스포트’

부가티베이론 슈퍼스포트는 여느 슈퍼카와 달리 곡선의 아름다움을 살린 슈퍼카다. 특히 앞모습은 뭉뚝한 형체에 가까워서 귀엽기까지 하다. 슈퍼스포트는 최근 양산차의 최고속도 기록을 빼앗겼던 부가티가 자존심 회복을 위해서 발표한 모델이다. 슈퍼스포트는 최고속도 431km/h에 최대출력 1200마력을 자랑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차로 꼽힌다. 속도 종결차라는 별칭이 생긴 이유다.


■ 다이아몬드 슈퍼카…코닉세그 ‘트레비타’

차체를 다이아몬드 가루 코팅해 다이아몬드 슈퍼카 불린다. 탄소 소재 차체에 발라진 다이아몬드 조각이 빛을 발하는 듯 보인다. 다이아몬드 카답게 가격도 25억원 이상으로 세계에서 가장 비싼 차로 꼽힌다. 최고속도는 427km/h, 1018마력으로 스피드도 뛰어나다. 트레비타는 바이오연료를 사용할 수 있는 엔진을 탑재했다.


■ 12년 슈퍼카의 자존심…파가니 ‘존다’

파가니의 존다는 1999년에 데뷔해 무려 12년 동안 슈퍼카의 선두 자리를 지켰다. 내부는 한땀한땀 정성들여 만들어 지고, 독특하게 제작된 엑셀 브레이크 클러치 페달이 유명하다. 그저 자동차가 아닌 예술작품을 생산하고자 하는 의지가 느껴지는 모델이기도 하다. 최고시속 350km에 최대출력은 600마력을 끌어낸다. 가격은 1억1천만원이다.


■ 남자의 로망…페라리 ‘엔초’

남자의 로망은 뭐니 뭐니 해도 페라리가 아닐까. 페라리 시리즈 중 창립자 엔초 페라리를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엔초가 단연 돋보인다. 엔초는 본래 349대만 한정 생산되기로 했지만 50여대가 추가로 제작됐다. 상징성이 큰 이 차를 구입하기 위해 몰려든 소비자들의 성화 덕이다. 결국 50여 대가 추가 생산돼 총 400대가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엔초는 최고시속은 347km/h에 최고출력 660마력을 내며, 2.6㎞/ℓ이다.


■1963년 데뷔 대표 모델…포르쉐 ‘포르쉐 911'

1963년에 데뷔해 지금까지 이어진 포르쉐 911은 포르쉐의 대표 모델이다. 최고속도는 스펙에 따라 287~312km/h, 최대출력은 345~500마력이다. 연비는 7.8~9.8km/ℓ로 다른 명차에 비해 높은 편에 속한다. 포르쉐 911의 개발목표가 궁극적으로 드라이빙을 추구하면서도 일상생활과 조화를 이루는 것인 만큼, 무난한 스타일이다. 그만큼 디자인에 변화가 없어서 진부하다는 평가와 전통을 지키면서 업그레이드되는 것이 매력이라는 평가가 상충하는 모델이기도 하다.


■ 저렴한 가격 훌륭한 스팩…GM '쉐보레 올란도'

GM이 야심차게 내놓은 SUV인 쉐보레 올란도는 최대출력 163마력에 연비는 자동/수동 14/17.4km/ℓ이다. 본래 디젤 엔진의 약점이 출력이었으나 터보를 기반으로 한 올란도는 동급의 가솔린 엔진만큼 나온다. 2천만원대로 가격대비 훌륭한 모델이라는 것이 업계의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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