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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금리 0.25%P↑..인플레 억제에 중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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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05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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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금리 0.25%P↑..인플레 억제에 중점(종합)

(아주경제 이지현 기자)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올해 들어 두 번째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인민은행은 6일부터 금융기관의 예금과 대출 금리를 각각 0.25%포인트 인상한다고 5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1년 만기 예금금리는 3.25%, 대출금리는 6.31%로 각각 상향 조정된다.

이번 금리 인상은 지난 2월 8일 이후 2개월 만이며 금융위기 이후로 보면 작년 10월 이후 4번째다.

인민은행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작년 초 이후 시중은행들의 지급준비율도 9차례 인상했다.

중국의 금리 인상은 일본 대지진과 리비아 사태 등 대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경제성장이 정상궤도에 진입했다는 자신감을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시중 유동성을 억제해 인플레이션을 적절히 통제하기 위한 조치로 시장에서는 이미 예견됐던 일이다.

중국은 올해 최우선 경제정책 과제로 물가안정을 강조해왔다.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4.9%를 기록한 데 이어 3월에는 5%를 넘어서고 6~7월에는 6%까지 도달해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샤빈(夏斌) 인민은행 통화정책위원은 최근 언론과 인터뷰에서 "좀처럼 가시지 않는 인플레이션을 해결하기 위해 올해 기준금리를 계속 인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기관들은 금리 인상이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데 수개월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감안하면 상반기에 1차례 이상 추가 인상이 단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은행은 최근 보고서에서 "플러스 금리가 높은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응하는 데 중요한 선택이기 때문에 앞으로 1~2차례 추가 기준금리 인상은 정상적"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중국의 금리 인상은 시중 유동성을 축소하고 기업과 개인의 금융비용을 높여 경제성장률을 떨어뜨릴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연구기관들은 중국의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9.2%로 낮아지고 연간 GDP 성장률도 9.0%에 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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