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1년 만기 예금금리는 3.25%, 대출금리는 6.31%로 각각 상향 조정된다.
이번 금리 인상은 지난 2월8일 이후 2개월 만이며 작년 10월 이후 4번째다. 인민은행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작년 초 이후 시중은행들의 지급준비율도 9차례나 인상했다.
중국의 금리 인상은 일본 대지진과 리비아 사태 등 대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경제성장이 정상궤도에 진입했다는 자신감을 반영함과 동시에 넘쳐나는 시중 유동성을 억제, 인플레이션을 적절히 통제하기 위한 조치로 시장에서는 이미 예견됐던 일이다.
중국은 1월과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4.9%를 기록한 데 이어 3월에는 5%를 넘어서고 6~7월에는 6%까지 도달해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샤빈(夏斌) 인민은행 통화정책위원은 이와 관련, 최근 언론과 인터뷰에서 “좀처럼 가시지 않는 인플레이션을 해결하기 위해 올해 기준금리를 계속 인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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