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충주에 다문화어린이도서관 ‘모두’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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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06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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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STX그룹의 여섯 번째 다문화어린이도서관이 충주시에 문을 열고 지역 내 다문화가정이 소통하는 문화교류의 공간으로 활용된다.

STX는 6일 이종철 STX 부회장, 이병호 STX에너지 대표이사, 추성엽 ㈜STX 사장 등 그룹 임직원과 윤진식 국회의원, 우건도 충주시장 등 주요 외빈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STX와 함께하는 다문화어린이도서관 ‘모두’ 충주점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충북 충주시 연수동에 위치한 ‘모두’ 충주점은 230㎡(70평) 규모로 러시아어, 중국어, 아랍어 등 10개국 6,000여 권의 도서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세계 전통악기 및 음악자료, 만화영화, 동요 등 100종 이상의 동영상을 소장하고 있어 일반 도서관에서는 볼 수 없는 희귀 자료를 이곳에서 쉽게 접할 수 있다.

STX는 올해 충주점을 시작으로 오는 7월 안산에 다문화어린이도서관을 추가 개관할 계획이다. 다양한 문화가 모두 모인다는 뜻의 ‘모두’는 현재 서울, 창원, 부산, 구미, 대구 등 총 다섯 곳에서 다양한 국가의 문화가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개관한‘모두’ 충주점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일반 가정 및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다문화도서 열람뿐 아니라 함께 어울려 세계 문화 체험을 하는 공간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준비된 프로그램으로는 한국어 책을 읽어주는 ‘나만의 책 친구’, 엄마 나라의 언어를 배울 수 있는 ‘엄마나라 동화여행’, ‘다문화 인형극’, ‘다문화 놀이와 음식체험’ 등이 있으며, 도서관 이용이 힘든 농촌지역을 위한 이동 도서관도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충주에는 외국인근로자와 국제결혼 이주자 등 약 3500여 명의 많은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지만 다문화가정을 위한 공간이 부족했던 만큼, STX는 이번 도서관 건립이 지역사회 내 다문화 소통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종철 부회장은 이날 “2008년 9월 1호점 개관을 시작으로 벌써 여섯 번째 ‘모두 도서관’을 개관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며 “STX의 다문화어린이도서관 사업이 다문화가정지원의 모범사례로 자리잡은 것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국내 및 해외에서 글로벌 기업에 걸맞은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STX는 국내 사회공헌활동뿐만 아니라 중국, 유럽과 아프리카 등 비즈니스 거점을 중심으로 다문화가정 지원, 중국 대학생 장학금 지원, 가나 농촌지역 어린이도서관 및 이동도서관 사업, 유럽 조선소 인근 발트해역 보호 등 지역 특성에 맞는 글로벌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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