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한나라당 존재 가치 심각하게 고민해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04-06 09:0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한나라당 정몽준 전 대표는 6일 “한나라당이 무슨 일을 하기위해 존재하는지, 무슨 가치를 추구해야 하는지 심각한 고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전날 김무성 원내대표가 현정부의 신뢰의 위기를 언급한 점을 거론하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신뢰의 위기에 더해 한나라당의 고질적인 정체성의 위기가 다시 노출됐다”며 “한나라당 의원들 모두 언론에 의해 친이 친박으로 나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 전 대표는 이어 “우리나라의 모든 정치인들은 국가와 국민을 위한 소모품이고 도구인데, 반대로 국가와 정당이 자신을 위해 존재하는 것으로 생각한다면 그것은 위험한 발상”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또 4.27 재보선의 후보공천 과정과 관련, “재보선 후보결정 과정은 한나라당의 위기를 드러낸 과정이었다”며 “(공천과정이)국민들을 위한 반듯한 후보를 뽑는 과정이었는지 권력투쟁의 과정이었는지 걱정이 많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