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포등대, 등대 아닌 수위 관측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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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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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일 제5회 수문조사 심포지엄 개최…수문조사의 역사 재평가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지금까지 내륙등대로 알려진 등록문화재 제129호인 영산포등대가 등대가 아닌 1925년에 세워진 하천 수위 관측시설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국토해양부는 수문조사의 역사 및 현황에 대해 토의하는 자리인 ‘수문조사 심포지엄’을 7일 오전 10시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수문조사는 강수량, 하천수위, 하천유량, 증발량 등 물의 현황에 대해서 조사하는 것이다.

특히 올해는 우리나라에서 최초 과학적인 수문조사를 시작한지 570년이 되는 해이면서 근대적인 수문조사가 시작된지 100년이 되는 해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그 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일제 강점기 수문조사의 역사를 비롯해 과거 우리나라 수문조사의 역사가 재평가될 예정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또 홍수통제소, 기상청, 국립방재연구소, 한국수력원자력, 한양대학교 등의 관련 전문가들이 수문조사 기술과 정책에 대한 28편의 논문을 발표하고 우리나라 수문조사 기술의 현황과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드러난 우리나라 수문조사의 역사에 대한 의의를 살리고 향후 미래의 물부족이나 홍수피해에 대비하기 위해 새로운 차원의 수문조사 발전방안을 수립해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심포지엄은 수문조사 기술의 발전을 위해 2006년부터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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