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4.6%로 유지했다. 내년 전망도 올해와 같다.
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ADB는 아시아 44개 개도국을 대상으로 아시아 경제전망(ADO)을 발표하고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은 4.6%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아시아 경제는 인플레이션 압력과 지정학적 불확실성에도 불구, 강한 내수에 힘입어 향후 2년간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중국(9.2%)과 인도(8.8%) 등 일부 국가가 경기과열 조심을 보이는 가운데 인플레 압력이 증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플레 전망은 지난해 4.4%에서 올해 5.3%, 내년 4.6%로 잡았다.
또 식량가격 및 유가 상승, 유럽 재정위기, 미국 실업 및 주택시장 침체, 일본 대지진 여파 등 위험요인이 여전히 상존한다고 분석했다.
특히 인플레는 통화정책, 환율 유연성 제고, 공조된 자본통제 등을 포함한 정책 조합을 통해 신중히 관리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중장기적으로는 무역투자 장벽을 제거하는 등 국가간 협력을 확대하고 구조를 개혁해 성장 잠재력을 확충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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