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백두산화산 2차회의' 개성개최 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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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06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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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경진 기자) 정부는 6일 백두산 화산 문제 논의를 위한 제2차 남북 전문가회의를 오는 12일 북측 지역인 개성에서 개최하자고 북측에 제의했다.

 이종주 통일부 부대변인은 6일 전문가회의 남측 수석대표 명의로 북측 단장 앞으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북 전통문을 판문점 적십자채널을 통해 북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북측에서 우리측 제안을 수용할 경우 2차 남북 전문가회의는 12일 개성에서 열릴 예정이다.

 북측은 지난달 29일 우리 측 지역인 경기도 문산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에서 열린 1차 전문가회의에서 4월 초 차기회의를 열자고 제안했었다.
 
2차 회의에는 1차와 마찬가지로 수석대표인 유인창 경북대 지질학과 교수를 비롯해 김기영 강원대 지구물리학과 교수, 이윤수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책임연구원, 이강근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 등 4명이 대표단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이종주 부대변인은 “정부는 이번 회의도 전문가회의의 기본 틀을 유지하는 방향에서 추진하기로 했다”며 “1차회의에서 제기했던 백두산 화산활동 여부에 대한 보다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회의를 준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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