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주 통일부 부대변인은 6일 전문가회의 남측 수석대표 명의로 북측 단장 앞으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북 전통문을 판문점 적십자채널을 통해 북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북측에서 우리측 제안을 수용할 경우 2차 남북 전문가회의는 12일 개성에서 열릴 예정이다.
북측은 지난달 29일 우리 측 지역인 경기도 문산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에서 열린 1차 전문가회의에서 4월 초 차기회의를 열자고 제안했었다.
2차 회의에는 1차와 마찬가지로 수석대표인 유인창 경북대 지질학과 교수를 비롯해 김기영 강원대 지구물리학과 교수, 이윤수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책임연구원, 이강근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 등 4명이 대표단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이종주 부대변인은 “정부는 이번 회의도 전문가회의의 기본 틀을 유지하는 방향에서 추진하기로 했다”며 “1차회의에서 제기했던 백두산 화산활동 여부에 대한 보다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회의를 준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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