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벨트위 "내달말부터 입지선정…과학계 입장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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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06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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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교육과학기술부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7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위원회를 구성, 첫 회의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과학벨트위원회는 과학벨트의 조성 및 지원에 관한 주요사항을 심의하는 위원회로서 과학벨트 입지 선정을 포함해 기초과학연구원 운영방향, 중이온가속기 구축, 과학벨트 기본계획 등이 동 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과학벨트 조성사업의 향후 일정과 위원회 운영계획을 논의하게 되며, 내달말부터 오는 6월까지 입지를 선정하고 연말까지 기본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과학벨트위원회는 교과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포함, 교과부·기획재정부·국토해양부 등 6개 부처의 차관 6명과 민간 전문가 13명 등 모두 20명으로 구성됐다.

민간 위원 13명에는 △박상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장 △민동필 기초기술연구회 이사장 △이준승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원장 △문길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박양호 국토연구원장 △강태진 한국공과대학장협의회장 △이승종 서울대 부총장 △오세정 한국연구재단 이사장 △김명환 한국자연과학대학장협의회장 △나경환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 △노정혜 서울대 교수 △이병택 전남대 교수 등이 포함됐다.

교과부는 과학기술계를 대표하는 분들을 중심으로 민간위원을 선정했고, 입지 선정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위원들의 지역별 균형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과학벨트위원회는 앞으로 과학벨트의 입지, 예산 및 재원조달 방법, 콘텐츠 등을 논의해 최종적으로 과학벨트 기본계획을 확정하게 된다.

산하 분과위원회로는 ‘입지평가 위원회’와 ‘기초과학연구원 위원회’가 설치되고, 각 분과위원회는 10명 안팎의 전문가로 구성된다.

정치권과 지역간 첨예한 갈등으로 관심의 초점인 과학벨트 입지의 경우 입지평가 위원회가 결정한다.

기초과학연구원 위원회에서는 과학벨트의 핵심 콘텐츠인 기초과학연구원의 설립·운영 방안이 논의된다.

과학벨트위원회는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과학기술계의 목소리를 충실하게 반영해 기초과학연구의 세계적 거점을 구축한다는 목표를 이행하고 미래 국익에 입각해 사업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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