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 디시인사이드] |
(아주경제 온라인뉴스부) 누리꾼들이 느긴 연출력이 가장 뛰어난 예능 프로그램 PD로 MBC TV '무한도전'의 김태호 PD가 꼽혔다.
대규모 커뮤니티 사이트 디시인사이드(www.dcinside.com)가 지난달 29일부터 이번달 5일까지 "연출력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 예능프로그램 PD는?"이라는 주제로 실시한 설문에서 김태호 PD는 압도적 득표차로 1위를 차지했다.
총 6406표 중 4166표(65%)의 얻은 김 PD는 대한민국 예능계에 '리얼'이라는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킨 것으로 평가되는 프로그램인 무한도전을 연출하고 있다. 장·단기 도전에서부터 추격전, 콩트와 상황극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소재로 예능의 영역을 확장했으며, 단순하게 출연자의 말을 되풀이했던 자막에 제작진 의견을 담으며 자막을 프로그램의 중요 부분으로 이끌었다.
이어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의 나영석 PD가 1056표(16.5%)를 얻어 2위를 차지했다. 이명한 PD와 함께 '1박2일'을 시청률 40% 수준의 '국민 예능' 반열에 올린 그는 적극적 프로그램 개입으로 멤버들과 치밀한 신경전을 펼치며 재미를 더하는 모습을 보인다. 또한 멤버들과 시청자들이 적극적으로 교류하는 장을 마련해 시청자에게 소박한 감동을 전한다.
3위에는 206표(3.2%)로 MBC TV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의 최윤정 PD가 뽑혔다. '무한도전' 및 '1박2일'과는 다르게 토크쇼 스타일의 프로그램으로 자칫하면 지루한 느낌을 전할 수도 있는 코너를 독한 멘트, 간결한 편집, '촌철살인 CG'를 통해 역동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프로그램이 되도록 만들었다.
이 외에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 김영희 PD, 'UV 신드롬' 박준수 PD,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 신정수 PD, '슈퍼스타K' 김용범 PD, '뮤직뱅크' 김호상 PD,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신원호 PD,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 신원호 PD, '강심장' 박상혁 PD, '황금어장-무릎팍도사' 박정규 PD, '유희열의 스케치북' 이세희 PD 등이 이번 조사의 상위 순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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