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도요타車 신용등급 하향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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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06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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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가영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6일 일본 대지진의 영향으로 도요타 자동차의 신용등급을 강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이번 조치가 지난달 11일 일본 도호쿠(東北) 지역을 강타한 지진과 쓰나미에 이은 전력난으로 도요타의 생산과 공급이 차질을 빚고 있는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요타의 생산라인은 지진과 쓰나미의 직접적인 피해를 입지는 않았지만 500여종에 달하는 부품의 조달에는 난항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아울러 무디스는 내수 의존도가 큰 도요타가 일본인들의 소비심리 위축으로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점도 감안됐다고 덧붙였다. 다만 도요타의 건전한 재무구조를 고려할 때 신용등급을 여러 단계 낮추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무디스는 현재 도요타에 'Aa2'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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