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진영 기자)대신증권은 인도네시아 현지 만디리 증권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인도네시아 온라인 주식거래시장에 진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대신증권은 만디리증권 온라인 증권거래 시스템을 구축·유지보수·온라인 거래 관련 컨설팅서비스를 제공하고, 만디리증권에서 발생하는 온라인 위탁매매 수수료 수입 일부를 배분 받을 예정이다.
대신증권 측은 해외증권사와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을 공유하는 비즈니스 모델은 국내 금융투자업계에서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오는 7월 대신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대신증권은 작년 11월부터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시스템을 개발중이다.
진승욱 대신증권 글로벌 사업부장은 “이번 온라인 부문 협력 외에도 IB사업부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계약은 작년 9월 대신증관과 만디리증권이 전략적 파트너십 제휴를 맺은 후 인도네시아에서 실질적으로 진행한 첫 협력사업이다.
만디리증권은 인도네시아 최대 국영은행 만디리은행 자회사로 투자은행(IB)부문 업계 1위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사업을 위해 만디리증권은 이미 온라인 증권거래를 지원하는 고객센터를 설립하는 등 인적·물적 인프라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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