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 관계자는 “금융지주 출범을 계기로 저축은행 인수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부산저축은행 계열은 부산은행이 인수하기에는 덩치가 너무 커 인수대상으로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BS금융지주 출범 이후 중간 정도의 신용등급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저축은행을 자회사로 인수할 경우 부산은행 및 BS캐피탈과 더불어 모든 신용등급의 고객을 흡수할 수 있어 저축은행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며 “다만 BS금융지주의 규모를 감안해 예금규모 1조원대의 중형 저축은행이 인수대상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부산저축은행 고액예금자와 후순위채권자 등으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는 부산은행의 저축은행 인수계획이 알려지자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사흘째 부산 범일동 부산은행 본점앞에서 비보호예금자에 대한 보장을 요구하며 집회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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