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팡왕(東方網, 동방망)은 6일 중국 정부가 약 4000만위안(66억 3000만원)을 들여 12.5규획(12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기간중인 5년 내에 동중국해 해저관측망을 구축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해양환경관측'분야를 12.5규획의 주요 프로젝트로 선정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저장(浙江)성 저우산(舟山)시 동부 지역에 해저관측망이 설치돼 본격 가동되면 실시간 해양정보 수집 및 지진, 해일 등 광범위한 기상및 재해 데이터를 확보할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중국과학원(中國科學院) 왕핀셴(汪品先)연구원은 “지금도 원격탐지기술을 통해 해저 상황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며 “가까운 미래에 사무실에서 생방송으로 바다속 변화를 생생히 살필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왕핀셴 연구원은 “동중국해 해저관측 시험장은 이미 건설이 끝난 상태"라며 "앞으로 저우산 동부의 창장(長江) 유역까지 관측망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동중국해 해저관측망을 통해 적조, 수중 산소량 등을 확인할 수 있어 어업활동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또한 도플러 측정기, 탁도계, 지진감지기 등을 연결해 동중국해의 지진 쓰나미 경보와 예방 작업에도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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