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시나닷컴이 7일부터 산하 시나웨이보를 개명해 ‘웨이보닷컴(weibo.com)’으로 새롭게 출범시킨다.
웨이보는 '중국판 트위터'로 불리는 소셜커뮤니티 사이트다. 현재 중국 내 이용자는 1억80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시나닷컴 6일 보도에 따르면 시나닷컴은 그 동안 사용되던 도메인명 ‘t.sina.com.cn’대신 ‘weibo.com’이라는 새로운 도메인명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나닷컴 측은 당분간은 이용자 편의에 따라 과거 도메인명을 그대로 사용할 수도, 혹은 새로운 도메인명을 사용할 수도 있다고 밝히면서 일정 유예기간이 지나면 웨이보닷컴으로 도메인명을 통일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시나닷컴 측은 도메인명이 변경돼도 웨이보 기록이나 친구등록 등 과거 사용하던 그대로 유지된다고 전했다.
웨이보닷컴은 과거 도메인명 보다 기억하기도 쉽고 검색하기도 훨씬 수월해 향후 시나웨이보의 영향력을 더욱 확대시키는 촉진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차오궈웨이(曹國偉) 시나닷컴 최고경영자(CEO)는 “앞으로 웨이보는 시나닷컴의 부속물이 아니라 독립적인 하나의 매체로 향후 시장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차오 CEO는 “웨이보는 획기적인 인터넷 서비스로 중국 내 수억명에 달하는 네티즌의 라이프 스타일을 새롭게 변화시킬 것”이라며 “웨이보를 통해 언제, 어디서, 어느 누구와도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게 됐다”고 웨이보를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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