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바오(溫家寶) 총리는 국무원 회의석상에서“공직사회에 청렴한 문화를 형성하기 위하여 뇌물의 범위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징화스바오(京華時報)가 6일 보도했다.
원 총리는 “각종 명목의 사례금, 유가증권, 선불카드 수수 및 가짜 영수증 발급 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각종 적립카드가 부적절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며 “모두 근절해야 할 행위”라고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원총리는“비현금 뇌물도 현금수수로 간주해야 한다”며 관련 부처에 법적근거를 조속히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공공시설 건설사 선정, 토지사용권 및 광산자원 개발권 양도 등에 있어서도 권력 개입이 비일비재해 부정부패 문제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원총리는 “정부기관 간부 및 그 가족과 지인, 국유기업, 국유 금융기구, 고등교육 기관 관계자는 어떤 형식으로도 입찰 과정에 개입할 수 없다”며 “압력을 행사한 사람은 누구든 처벌 대상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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