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이날 국무총리실과 청와대에서 잇따라 열린 관계부처 회의를 통해 총리실을 중심으로 '원전 및 방사능 관련 유관기관 대책회의'를 구성하고 범정부 차원의 대응책을 마련하기로 결정했다고 외교통상부 관계자가 전했다.
대책회의는 육동한 국무총리실 국무차장 주재로 외교통상부와 교육과학기술부, 지식경제부, 문화관광부, 농림수산식품부 등 정부 내 유관부처 당국자가 모두 참석한 가운데 매주 두 차례씩 개최된다.
대책회의는 방사능 오염수의 해양 방출 사태에 따른 대응은 물론 식료품 안전대책, 국내 원전의 안전성 확보, 중장기 원전정책 등을 총괄적으로 다루게 된다.
이에 앞서 정부는 이날 오전 9시 육동한 국무차장 주재로 외교부와 교육과학기술부 담당 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가진데 이어 오전 10시30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비서관 주재로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기관별 역할 분담은 △일본 원전 상황에 대한 신속한 정보 공유(외교부) △대기 및 해수의 방사성 물질 측정·공개, 국내 원전 정밀 안전 점검(교과부) △농축수산물의 안전성 확보(농식품부) △수입식품의 방사능 안전성(식약청) △기류 분석 및 방사능 확산에 대한 대책(기상청)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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