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칠레.아세안 FTA도 번역 오류 투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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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06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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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경진 기자) 한나라당 정옥임 의원은 6일 한.EU(유럽연합) FTA(자유무역협정) 한글 번역본 오류 논란과 관련, 지난 정부 때 비준된 한.칠레 및 한.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FTA 한글본에서도 적지 않은 오역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한.칠레 및 한.아세안 FTA 한글본을 자체 조사한 결과, `규정된‘으로 번역돼야 하는 영문이 `규정되어 있지 아니한’으로, `재료의 중량‘이 `재료의 가격’으로 각각 잘못 번역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또한 한글본은 `식물위생‘을 `식물위행’으로, `말레이시아‘를 `말레이사아’로, `텔레비전‘을 `레비전’으로, `오버코트‘를 `오버코드’로 각각 표기하는 등 오탈자도 적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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