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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家 티이씨리딩스 내부거래 160%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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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07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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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지현 기자) 대한전선그룹 부동산업체 티이씨리딩스가 1년 사이 계열사 대한전선으로부터 매출을 160% 이상 증가한 900억원대로 늘렸다.

티이씨리딩스는 설윤석 부회장ㆍ동생 윤성씨ㆍ모친 양귀애 명예회장 3명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삼양금속 후신인 티이씨리딩스는 부동산개발업ㆍ골프장업ㆍ중소기업창업투자업ㆍ여신전문업을 영위하는 연결 자회사를 두고 있다.

6일 공정거래위원회·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비상장법인 티이씨리딩스는 2010 회계연도에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대한전선으로부터 매출 908억91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347억7600만원보다 161.14% 늘었다.

티이씨리딩스는 2009년 전체 매출 348억2100만원 가운데 99.87%에 해당하는 347억7600만원을 대한전선에서만 올렸다.

대한전선그룹 3세 경영인 설윤석 부회장은 티이씨리딩스 지분 53.77%를 가진 최대주주다. 동생 윤성씨(36.97%)ㆍ모친 양귀애 명예회장(9.27%) 지분까지 합치면 100%다.

티이씨리딩스 전신인 삼양금속은 1971년 설립돼 1992년 대한전선그룹으로 편입됐다.

이 회사는 2008년 160억4400만원 순이익을 기록했다가 이듬해 978억2800만원 순손실을 내면서 적자로 돌아섰다.

대한전선도 2008년 707억7000만원 순이익에 이어 이듬해 2771억1300만원 적자를 냈다. 작년에는 적자액이 7092억3800만원으로 전년보다 155.94% 늘었다.

대한전선이 2010 회계연도 감사보고서를 전월 말 제출한 데 비해 티이씨리딩스는 아직 내놓지 않았다.

티이씨리딩스는 2006년 1월 타법인 채무보증을 밝힌 이후 현재까지 58차례 공시했다.

2009년 채무보증ㆍ담보액은 각각 6520억원ㆍ847억원을 기록했다. 작년에는 각각 5914억원ㆍ786억원으로 집계됐다.

티이씨리딩스가 타법인을 상대로 채권을 가진 반면 대한전선에서는 수년째 돈을 빌리고 있다.

대한전선이 작년 말 현재 티이씨리딩스를 상대로 보유한 채권은 2135억9800만원에 달했다. 전년 120억1300만원보다 1678.06%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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