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달러화, 사상최고치 ‘또’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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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07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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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지난달 발생했던 일본 지진 이후 연일 치솟던 호주달러화가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7일 오전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대비 호주달러화는 1.045 달러를 기록하며 1983년 변동환율제 도입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호주달러화는 기준금리 동결이 발표됐던 지난 5일 잠시 주춤했다가 또다시 상승하기 시작해 이날까지 1.6% 올랐다.

지난해 5월 81.58 센트를 기록한 것에 비하면 불과 1년도 안 돼 무려 28% 치솟은 것이다.

아울러 엔화 대비 호주달러화 역시 30개월만에 최고치에 도달했다. 엔화는 1 호주달러당 88.71 엔에 거래돼 엔화 대비 호주달러의 가치가 2008년 9월29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호주달러화 강세를 이끄는 주요인으로는 연 4.75%라는 호주의 높은 기준금리가 꼽히고 있으며 이에 따라 엔캐리트레이드가 판치는 것도 호주 달러화 초강세를 부채질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광산개발붐으로 인해 호주 경제가 주요 선진국보다 활기를 띠는 것도 호주달러화 강세의 요인이 되고 있으며 현재 전문가들은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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