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대비 호주달러화는 1.045 달러를 기록하며 1983년 변동환율제 도입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호주달러화는 기준금리 동결이 발표됐던 지난 5일 잠시 주춤했다가 또다시 상승하기 시작해 이날까지 1.6% 올랐다.
지난해 5월 81.58 센트를 기록한 것에 비하면 불과 1년도 안 돼 무려 28% 치솟은 것이다.
아울러 엔화 대비 호주달러화 역시 30개월만에 최고치에 도달했다. 엔화는 1 호주달러당 88.71 엔에 거래돼 엔화 대비 호주달러의 가치가 2008년 9월29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호주달러화 강세를 이끄는 주요인으로는 연 4.75%라는 호주의 높은 기준금리가 꼽히고 있으며 이에 따라 엔캐리트레이드가 판치는 것도 호주 달러화 초강세를 부채질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광산개발붐으로 인해 호주 경제가 주요 선진국보다 활기를 띠는 것도 호주달러화 강세의 요인이 되고 있으며 현재 전문가들은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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