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일우가 히피룩을 선보였다.
정일우는 6일 방영된 SBS 수목드라마 ‘49일’(극본 소현경, 연출 조영광) 에서 영화 ‘캐리비안 해적’의 조니 뎁을 연상시키는 듯한 변신했다.
이날 방송에서 편의점에서 해고된 이경(이요원 분)이 잠도 자지 않고 집안에서도 꼼짝도 안해서 지현(남규리 분)이 그녀의 몸에 빙의하지 못하자, 스케줄러(정일우 분)가 나선 것.
커피숍에 이경을 취직시키기 위해 도인으로 변신한 그는 웨이브 헤어스타일에 빈티지한 헤어밴드를 한 히피룩 차림으로 등장했다. 그리고 ‘그 분’이 오신 듯 카페 주인의 과거를 맞히는 등 신들린 접신 연기를 하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유발했다.
정일우는 도인 연기를 위해 여러 점술인들의 인터뷰를 보면서 그들의 말투, 행동, 손짓 하나하나까지 관찰하며 연구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8회 예고편에서 그동안 베일에 가려졌던 스케줄러의 본명이 송이수라는 사실이 밝혀져 그의 과거에 대한 관심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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