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GS, 중국 발전사업 첫 삽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04-07 08:3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GS EPS 통해…바이오매스 발전소 건설

(아주경제 김지성 기자) GS가 중국에서 에너지 사업에 나선다. 국내 민간 발전 회사로는 첫 해외사업 진출이다.

GS그룹의 발전회사인 GS EPS는 6일(현지시간) 중국 산둥성 지난에서 GS EPS 이완경 사장, 에코프론티어 정해봉 사장, 심천한원녹색능원유한공사 리우홍치 이사장, 한국산업은행 공세일 부행장, 신홍순 실장, 한국무역보험 공사(K-Sure)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 산둥성 바이오매스(Biomass) 발전 및 CDM 사업’을 위한 합작경영 및 금융약정 체결식을 가졌다고 7일 밝혔다.

중국 산둥성 지난에서 GS EPS 이완경 사장(가운데)이 에코프론티어 정해봉 사장(외쪽), 심천한원녹색능원유한공사 리우홍치 이사장(오른쪽)과 ‘중국 산둥성 바이오매스(Biomass) 발전 및 CDM 사업’을 위한 합작경영 체결식을 가지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GS EPS와 에코프론티어, 중국의 심천한원녹색능원유한공사는 합작회사 ‘산동평원한원녹색능원유한공사’를 설립하고, 중국 산둥성 핑위엔현 경제개발구에 목화줄기, 나무껍질 등을 연료로 사용하는 30MW급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건설한다.

GS 관계자는 “다음달에 착공에 들어가 2012년 10월 완공해 가동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생산된 전력은 중국의 국영 전력사에 공급하고, 탄소절감을 통해 생길 것으로 예상되는 연간 16만 CO2 톤의 탄소배출권은 해외에 판매할 계획이다.

1996년에 설립돼 그 동안 충남 당진에 550MW급 LNG복합화력 발전소 1, 2호기(총 1만100MW급)와 2.4MW급 연료전지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는 GS EPS는 합작회사의 지분 1.5%를 보유하게 되었으며, 바이오매스 발전소의 건설 및 운영을 담당하게 된다.

한편 한국산업은행은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이에 대한 보증을 제공한다. 또 다른 한국 주주사인 신재생에너지 및 탄소배출권 전문기업 에코프론티어(지분 13.5%)는 사업 개발 및 금융약정, 탄소배출권(CDM) 등록과 구매를 담당하며, 중국 주주사인 심천한원녹색능원유한공사(지분55%)는 개발과 인허가를 담당한다.

이번 중국 발전사업 시장 진출로 GS EPS는 바이오매스 발전소 운영에 대한 기술 및 운영 노하우를 축적하고, 해외 발전사업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GS EPS 이완경 사장은 “중국 산둥성 바이오매스 발전 사업은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온실가스 감축 노력에 부응 하는 미래지향 사업”이라며 “GS EPS는 이번 중국 발전사업을 통해 적극적으로 기술역량을 축적하고 향후 새로운 성장동력의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