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2010년 수도권 대중교통 기종점 통행량 산정결과 지역내 통행(서울·인천·경기 내부통행) 78.8%, 지역간 통행(서울·인천·경기 지역간 통행) 21.2%로 조사됐다고 7일 밝혔다.
한국교통연구원에 의뢰·조사한 국가교통조사 자료에 따르면 수도권지역에서 교통카드를 이용한 대중교통 기종점 통행량 산정결과 대중교통 통행량은 평일 평균 1136만통행(668만명 1.7회/일 통행)이다.
지역별 통행량은 서울(59.3%), 경기(31.8%), 인천(8.9%)의 순으로 수도권 전체 통행 중 서울의 통행량이 절반이상을 차지했다.
수도권의 지역내 통행은 895만통행(78.8%), 지역간 통행(시·도 경계 넘는 통행)은 241만통행(21.2%)으로 나타났다. 지역간 통행량은 서울 111만통행(9.8%), 경기 109만통행(9.6%), 인천 21만통행(1.9%)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통행량을 지역내 통행과 지역간 통행으로 구분해보면 서울시 내부 통행량이 수도권 전체 통행량의 49.5%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경기도 내부통행량(22.2%) △서울 지역간 통행량(9.8%) △경기 지역간 통행량(9.6%) 순으로 조사됐다.
교통수단별로는 △버스 520만 통행(45.8%) △지하철 431만 통행(37.9%) △버스와 지하철을 모두 이용하는 복합수단(환승)이 185만 통행(16.3%)으로 나타났다. 이에 수도권 대중교통의 수단분담률은 버스 53.4%, 지하철 46.6%로 분석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시의 지하철(30.4%) △경기도 버스(21.2%)의 순으로 통행량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의 경우 내부 통행량의 59.8%가 지하철, 40.2%가 버스로 구성돼있어 다른 지역(버스>지하철)과는 다른 통행행태를 보였다. 이는 서울시내 지하철 노선이 다양하고 다른 교통수단보다 정시성이 우수하기 때문에 지하철 이용이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
또 수도권 지역간 통행의 경우 지하철 이용이 가장 많고, 복합수단(지하철+버스), 버스의 순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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