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교과부 장관 “교과부 과학벨트案 있을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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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07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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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교과부 장관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과학벨트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이해 관계에서 벗어나 과학적 합리성에 기초해 판단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은 7일 서울 광화문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위원회 첫 회의 모두 발언에서 교과부가 과학벨트 관련안을 마련해 청와대에 보고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이같이 반박했다.

이 장관은 또 "지금 이 시점에서 교과부 과학벨트안(案)이라는 것은 있을 수 없으며 전적으로 위원들이 논의할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첫 회의에서는 위원 소개와 상견례에 이어 향후 위원회 일정과 운영 방안 등이 논의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과학벨트 분산배치 관련 언급은 없었으며 앞으로 그동안 여러 채널을 통해 토의됐던 검토안 등을 다 내놓고 이를 기본으로 종합적으로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하 분과위원회인 입지평가위원회와 기초과학연구원위원회는 각각 김상주 회장, 박상대 회장이 수장을 맡아 회의를 진행키로 하고 2차 회의 날짜는 오는 13일로 결정했다.

과학벨트위는 앞으로 과학벨트의 입지, 예산 및 재원조달 방법, 콘텐츠 등을 논의해 최종적으로 과학벨트 기본계획을 확정하게 된다.

과학벨트 입지는 입지평가위가 평가를 맡고, 기초과학연구원위에서는 과학벨트의 핵심 콘텐츠인 기초과학연구원의 설립형태 및 운영 방안이 논의된다.

과학벨트위는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교과부·기획재정부·행정안전부·국토해양부·지식경제부·보건복지부 등 관계 부처 차관 6명과 민간위원 13명 등 20명으로 구성됐다.

민간위원에는 △김상주 대한민국 학술원 회장(부위원장) △박상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장 △민동필 기초기술연구회 이사장 △이준승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원장 △문길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박양호 국토연구원장 △강태진 한국공과대학장협의회장 △이승종 서울대 부총장 △오세정 한국연구재단 이사장 △김명환 한국자연과학대학장협의회장 △나경환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 △노정혜 서울대 교수 △이병택 전남대 교수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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