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백수원 기자) 색깔있는 걸 그룹들이 몰려온다! 한동안 주춤했던 여성 걸 그룹들이 하나, 둘씩 컴백을 하거나 이미 컴백을 해서 실시간 각종 음원차트 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각각의 걸 그룹들이 어떤 매력으로 가요계에 정면 승부를 던져야할지 짚어봤다.
★포미닛- 두 가지 음악 스타일로 승부수를 띄우다
걸그룹 포미닛은 5일 정규 1집 ‘포미닛 레프트(4Minutes left)’를 발표했다. 이번 앨범 수록곡 전체는 아시아 전역에서도 동시 발매됐다. 포미닛은 이번 앨범에서 ‘거울아 거울아’, ‘하트 투 하트(Heart to Heart)’를 '더블' 타이틀 곡으로 내세웠다. '하트 투 하트'가 경쾌한 멜로디라인인 반면, '거울아 거울아'는 기존의 카리스마 넘치는 포미닛의 느낌을 훨씬 넘어선 강렬한 느낌과 독특한 콘셉의 곡이다.
포미닛은 7일 오후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컴백 무대를 가지고 본격적인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
지난해 'A'와 '마하'를 연달아 히트시키며 그룹의 인지도를 서서히 높였던 레인보우. 레인보우의 이번 새 앨범은 일본 유명가수 다이시댄스와 손잡고 제작했다. 타이틀 곡은 다이시 댄스 곡 ‘TO ME(내게로..)’ 로 다이시 댄스 특유의 섬세하고 감성적인 피아노 선율과 파워풀한 힘을 가지고 있다. 7일 음원 공개를 시작으로 8일 KBS 2TV ‘뮤직뱅크’ 로 컴백 무대를 갖게 된다. 이번 음악 안무로는 독특하게 발레 동장을 응용한 ‘블랙스완’ 춤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벌써부터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DSP 미디어] |
앞선 그룹보다 먼저 컴백한 걸스데이는 지난달 3월 18일 세 번째 싱글곡 ‘반짝반짝’으로 온라인 음악사이트를 강타했다. 걸스데이는 ‘반짝반짝’에서 하의 실종 패션과 함께 ‘맘마마 춤’으로 쌍끌이 인기를 끌며 4월 현재까지 각종 음원차트 상위권에 랭크돼 있다. 특히 ‘반짝반짝’은 80년대 히트곡 나미의 ‘빙글빙글’을 재해석한 곳으로 ‘왠지 많이 들어본듯한’ 낯익은 친숙함 때문에 남녀노소 불구하고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사진:드림티엔터테인먼트] |
그동안 귀엽고 깜찍한 노래와 안무로 오빠, 삼촌팬들의 마음을 뒤흔들던 애프터스쿨의 유닛 오렌지캬라멜이 대변신을 했다. 컴백 전 공개된 뮤직비디오에서 타이트한 의상과 코르셋 시스루룩 탑 속옷을 연상케 하는 의상으로 선정성 논란에 휘말리기도 했다. 이러한 논란에도 불구, 지난 31일 공개된 신곡 ‘방콕시티’가 1위가 되면서 논란을 잠식시키기도 했다. 1일 KBS2 '뮤직뱅크'로 컴백무대 당시, 짙은 화장과 타이트한 팬츠로 기존의 모습과 360도 달라진 모습으로 화제를 낳았다.
한편 오렌지캬라멜은 '방콕시티' 로 활동하면서 곧 컴백할 애프터스쿨의 정규 앨범 준비에도 한창이다.
[사진:플레디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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