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진현탁 기자)국순당은 7일 서울 삼성동 국순당 본사에서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과 ‘설갱미의 산업화를 위한 공동연구 연장 협약식’을 개최했다.
설갱미는 양 단체가 지난 2008년 개발한 양조 전용쌀로 미세한 구멍이 많아 술 담기에 적합하고 단백질 함량이 적어 술 맛이 좋다는 게 특징이다.
이번 공동연구 연장 협약은 기존 성과를 이어감과 동시에 보다 고품질의 전통주 생산을 위한 양조 적합 특수미를 개발하는 한편, 국내 쌀 농가의 소득 향상에 기여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에 따라 국립식량과학원은 향후 2년간 전통주 양조에 적합한 벼와 밀 품종의 이화학적 특성 분석과 특수미 품종의 산업화에 따른 품질 및 재배 관리 기술을 지원하고, 국순당은 양조용 쌀과 밀을 이용한 전통주 가공 적성 구명을 연구할 예정이다.
가공용 특수미 공동연구는 농가와의 계약 재배를 통해 농가 수익 확대에 기여함으로써 사·농·관 상생의 우수모델로 평가 받고 있다.
배중호 대표는 “국순당은 설갱미를 통해 질 좋은 원재료를 공급받을 수 있으며 농민에게는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할 수 있는 모범적인 상생 모델이 탄생됐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술 맛을 높이고 동시에 더 많은 농가와 수익을 나눌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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