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은 최근 일본 대지진으로 국내에서도 건축물 안정성에 대한 높아진 관심을 반영, 이미 개발 완료한 내진용 강재를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판매 후 서비스(A/S) 개념을 담은 ‘품질보증제’를 4월 중 시행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회사 측은 품질보증제를 도입하려는 데에는 현재 국내에서 사용되고 있는 건축구조용 강재(철근, 형강류) 중 안전규격에 미달되는 저가, 품질 미달의 강재가 상당 부분 사용되고 있고 이로 인해 내진성능 건축물의 안전, 특히 국민의 안전이 크게 위협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현대제철은 자사 내진용 강재의 품질을 보증함으로써 더 이상 안전지대일 수 없는 한반도 지역에 지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건축물에 대한 안전도를 높이는데 일조하겠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내진용 강재 품질보증제는 현대제철이 생산, 공급하고 있는 철근(SD-S), H형강(SHN), 후판(SN) 등 내진용 강재가 내진설계 적용에 적합한 물성치를 갖추고 있다는 것을 보증하는 것”이라며 “품질에 있어서는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현대제철의 자부심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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