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글로벌 기업들과 공동연구 진행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04-07 13:4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현대·기아자동차는 자동차-스마트폰 연동 기술표준의 개발을 위해 글로벌 자동차, 전자 업체와 공동 연구에 나선다.

현대·기아차는 GM, 다임러, 폭스바겐, 도요타, 혼다 등 자동차 업체와 삼성전자, LG전자, 노키아, 파나소닉, 알파인 등 전자 업체 총 11개 글로벌 기업이 참여하는 ‘카 커넥티비티 협회 (Car Connectivity Consortium)’의 설립 멤버로 참여한다고 7일 밝혔다.

현대ㆍ기아차는 국내에서는 완성차 업체로는 유일하게 협회에 참여함으로써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기술력과 미래 발전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카 커넥티비티 협회(Car Connectivity Consortium, 이하 협회)’는 자동차 안에서 편리하고 안전하게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IT 환경을 제공하는 ‘터미널 모드(Terminal Mode)’의 기술 표준화를 위한 공동 연구를 수행한다.

또한 와이파이(Wi-Fi), 블루투스, USB 등과 같은 유·무선 표준 사양을 통합, 확장해 자동차 IT 기술의 글로벌 표준을 만드는 연구 활동도 진행할 계획이다.

‘터미널 모드’는 스마트폰의 화면과 소리를 자동차 디스플레이 화면과 스피커를 통해 그대로 구현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로 음악재생과 같은 단순한 자동차-스마트폰의 연동을 넘어 새로운 개념의 멀티미디어 환경 구축이 가능한 차세대 기술 중 하나다.

즉 터미널 모드는 스마트폰에서 실행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 전화와 문자 기능, 음악재생 등 다양한 기능을 자동차에 장착된 디스플레이 화면과 별도 조작장치를 통해 실행하고 제어할 수 있어 스마트폰의 무궁무진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자동차 안에서 그대로 즐길 수 있다.

현대·기아차는 세계 자동차 선진업체와 ITㆍ전자 업체들이 대거 참여한 이번 협회를 통해 자동차 IT 기술 표준을 공동 개발하고, 차세대 자동차 IT 기술력 개발과 확보에 선도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협회 참여로 자동차 IT 분야 기술력을 인정받고, 글로벌 시장에서 자동차 IT 분야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2011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현대차 글로벌 텔레매틱스 브랜드인 ‘블루링크’를 공개했으며, ‘차량IT혁신센터’와 같은 다양한 협력활동을 통해 자동차 IT기술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등 자동차 IT간의 융합(convergence) 기술력 확보를 통해 세계 자동차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