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오는 2016년에는 아웃도어 신발 업계에서 1위를 달성할 것입니다.”
권동칠 트렉스타 대표는 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아웃도어 이노베이터(Outdoor Innovator)’라는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 발표와 함께 이 같은 포부를 나타냈다.
차세대 아웃도어 트렌드를 주도하고 혁신적인 제품 개발에 매진함으로써 아웃도어 신발 시장의 중심으로 부상하겠다는 전략이다.
트렉스타는 스포츠미디어그룹 EDM에서 출간하는 컴퍼스(Compass)가 2010년 7월 발표한 전 세계 아웃도어 신발 시장 랭킹에서 아시아 1위, 세계 16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국내 아웃도어 브랜드 중에서는 유일하게 미국과 유럽 시장에 진출해 있으며 세계 3대 백화점 중 하나인 엘 꼬르떼 잉글레스(El Corte Ingles) 백화점과 세계적인 스포츠∙아웃도어 멀티숍 인터스포츠(Intersport) 등에도 입점해 세계 시장에서 입지를 굳혀 가고 있다.
권 대표는 “1988년 창업 이후 사업을 진행해 오면서 단 한번도 어렵지 않은 순간은 없었다”며 “남다른 도전정신과 과감한 혁신성을 바탕으로 현재의 자리에 위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트렉스타는 세계 최초의 무게 290g 경등산화 개발을 비롯해 고어텍스 신발, 보아(BOA) 시스템 장착 트레킹화를 개발해 왔으며, 그 중 최첨단 인체공학 제조기술을 활용한‘네스핏(nesTFIT)’으로 해외 각종 매체에서 최고의 제품으로 선정되는 등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트렉스타는 최첨단 과학을 접목한 ‘네스핏’ 기술을 전체 제품 라인에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이와 발맞춰 올해는 58종의 신발과 첨단과학과의 접목을 시도한 다양한 테크니컬 퍼포먼스 의류 제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먼저 신발라인은 트레일 컴포트화, 트레킹화, 트래블화, 암벽화, 등산화, 샌들 등 제품 라인을 세분화해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의류 제품에는 보아 시스템을 적용한 형상기억 바이오 셔츠를 주력 상품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트렉스타는 이날 행사에서 재킷 등판에 LED 램프가 부착돼 야간 산행이나 올빼미 라이딩 족들에게 유용한 LED(발광다이오드) 재킷을 깜짝 선보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권 대표는 “창업 이후 신발 하나 만큼은 최고가 되겠다는 의지로 지금까지 달려왔다”며 “좋은 신발,기능적인 신발을 만들어서 인류가 건강하게 오래 사는 데 도움을 주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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