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고급 부동산 시장 여전히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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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07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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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방영덕 기자) 전세계 부유층이 보유한 부동산 시장 중 약 40%가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아시아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씨티 프라이빗뱅크는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회사 나이트프랭크사와 함께 발행한 '2011년 부(富)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는 글로벌 시각에서 분석한 고급 주거용 부동산 시장과 부(富)에 대한 조사로 씨티 프라이빗뱅크가 매년 실시하며 올해로 5회째를 맞이했다.
 
씨티 프라이빗뱅크에 따르면 평균적으로 전세계 부유층의 포트폴리오 중 35% 가량이 주거용 부동산으로 구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개인 사업체 투자 다음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수치로 부유층 자산의 중요한 부분임을 보여준다.
 
이번 조사에 포함된 40개국 85개 도시의 고급 부동산 시장 중 약 40%는 지난해 상승세를 보였고 이 중 17개의 도시는 10%이상 상승했다.
 
특히 가장 많이 상승한 상위 10개 도시 가운데에서도 아시아 도시가 6개가 포함돼 아시아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줬다.

아울러 이번 조사에서 뛰어난 경제활동을 보인 도시로 서울이 주목을 받았다.
 
서울은 경제활동 분야에서 작년 9위에서 한 계단 상승하며 8위를 달성했으며 이는 경제활동 분야 상위 10개 도시 중 상해를 제외하고는 유일하게 상승한 것이다.
 
유로머니의 아시아 편집장 로렌스 화이트는 "경제활동 항목에서 상승세를 보인 서울은 최근의 원화 강세가 시작되기 전까지 지속되어온 원화 약세로 수출 분야에서 강세를 보였다"며 "테크놀로지에 대한 높은 수요가 상승을 이끌었다"라고 분석했다.
 
제드 킴 나이트프랭크 한국 지사장은 "중국의 주변국으로서 한국은 수출 분야에서 지속적인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돼 서울의 미래는 밝다"면서 "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위험요인은 인플레이션과 북한의 도발, 그리고 불확실한 부동산 시장이다"라고 조언했다.
 
한편, 이번 보고서에서 실시한 의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라이프 스타일과 투자 가치가 고급 주거용 부동산 구매를 결정하는 주요 요인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한국과 마찬가지로 아시아 지역의 부유층은 자녀 교육 환경이 부동산 구매시 가장 주요한 요인 중 하나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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