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4명 중 1명 “스트레스 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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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07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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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우리나라 국민 4명 중 1명은 극심한 스트레스를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가 7일 발표한 2011년 행복과 스트레스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상 생활 중 스트레스를 많이 혹은 아주 많이 느낀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26.2%에 달했다. 이번 조사는 국내 성인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스트레스의 주요 원인은 직업 문제와 경제적 문제가 각각 25.8%, 21.5%였으며 인간 관계(12.4%), 본인 건강 문제(9.4%)가 그 뒤를 이었다. 직업 문제는 특히 남성층과 저연령층에서 상대적으로 많이 스트레스 원인으로 조사됐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예민·분노를 느낀다는 응답자가 25.7%였으며 피로감(17.0%), 불면(9.2%), 우울·슬픔(9.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예민·분노는 40대 이하 연령층에서 불면은 50대 이상 연령층에서 상대적으로 자주 나타났다. 20대는 우울·슬픔을 상대적으로 많이 느끼는 것으로 분석됐다.

스트레스 해소 방법은 운동 22.7%, 음주 17.7% 순으로 나타났으며 이어 대화·조언 구하기(10.8%), 잠(8.2%)이 차지했다. 특히 남성은 운동과 음주를, 여성은 대화·조언과 잠을 상대적으로 더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스트레스를 풀 때 혼자 있는 경우가 48.3%로 절반에 가까웠으며 50세 이상 고연령층에서 스트레스 해소 시 혼자 보낸다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우리나라 성인이 주관적으로 평가하는 본인의 행복 상태는 100점 만점에 평균 68.1점으로 조사됐다. 행복감은 연령이 낮을수록 소득 수준이 높을수록 행복감이 더 높게 나타났다.

현재보다 더 행복해지기 위한 조건으로는 건강 32.7%, 돈 31.8%이 가장 많이 꼽혔으며 여성은 건강(37.1%)을, 남성은 돈(33.0%)을 상대적으로 더 중시 여기는 특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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