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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증현 장관 "유류세 인하 포함해 여러 방향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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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07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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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유가가 국민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여러 방향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한반도선진화재단이 그랜드인터콘티넨털 호텔에서 개최한 포럼에 참석한 윤 장관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세금 조정 시, 조정한 만큼 과연 유가 인하에 도움이 되는지를 집중적으로 살피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지난 6일 김황식 국무총리가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데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다른 것은 없지만 일단 검토하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다만 “조세 조정 타이밍을 언제로 할 것인지 복합적으로 고려할 점이 많다”며“유류세 인하 단계와 시기, 국제유가 동향 등 모든 사항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 장관은 에너지 절약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기름 한방울 나지 않는 나라에서 에너지 절약은 국민 모두가 당면한 최대 과제”라고 강조했다.

물가 관련, “지난 1분기까지 불가항력적 측면이 있었지만 4월 이후 물가는 상당히 안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 지역이 향후 2년간 견조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 장관은 “아시아 역내 경제상황은 중국 경제성장률 목표치 하향조정, 일본의 자연재해 등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수출과 내수에 힘입어 향후 2년간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하며 세계경제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도한 자본유입으로 변동성이 확대되고 국재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물가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어 어느 때보다 국제 공조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아시아 국가들이 경제통합의 가장 기초단계인 공동 자유무역협정(FTA) 조차 이뤄내지 못하고 있다며 지역통합의 한계를 지적했다.

윤 장관은 “역내 공동통화 도입이나 생산요소 시장 개방 등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먼저 역내 경제통합의 첫 단계인 FTA부터 구축해야 한다”며 “동남아국가연합(ASEAN) 10개국 간 체결된 지역 공동 FTA는 포괄범위가 너무 작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양자 차원에서만 추진되고 있는 FTA를 ASEAN+3(한·중·일) 다자 테이블에 올려놓고 논의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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