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독자기술인 PLS기반 LCD패널을 다음달부터 애플의 브랜드PC인 ‘아이맥’에 공급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PLS 패널은 화면 터치시 번짐현상이 없다. 아울러 시야각과 밝기도 크게 개선했다. 그 결과 PLS 패널이 애플과 같은 IT 선두업체에 본격적으로 공급되면서 향후 모바일기기 시장에서 삼성 디스플레이 제품의 외연 확대가 예상된다.
아울러 이번 공급에는 LG화학의 편광판 기술이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편광판은 백라이트유닛(BLU)에서 나오는 빛은 고르게 모아서 LCD 액정에 발산하는 역할을 하는 디스플레이 핵심부품이다.
삼성과 LG가 힘을 합쳐 까다로운 애플의 부품공급 조건을 만족한 것.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고객사와 관련된 사안은 밝히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며 “편광판 역시 그룹 계열사를 비롯한 국내외 다양한 부품업체에서 조달받고 있어 LG화학과의 거래 여부도 확인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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