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시내 4개 권역 자전거 전용도로 개선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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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07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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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종훈 기자)인천시는 7일 자전거 전용도로에 대한 전면적인 개선작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2009년 인천세계도시축전 개최를 앞두고 동시다발적으로 설치한 시내 4개 권역 37㎞의 자전거 전용도로 가운데 상당 부분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오는 5월까지 개선계획을 마련, 6월부터 사업을 시행할 방침이다.

그 동안 인천시내 자전거 전용도로는 100억원의 건설비가 투입, 예산 대비 시민들의 이용률이 적어 사업 효과는 물론 교통 체증을 가중시키는 등 애물단지로 전락됐다.

시는 개선 대상 자전거 전용도로 가운데 송도권역(11km)과 승기교량(0.1km) 구간을 제외한 시청권역, 연수권역, 남동권역 구간의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시청권역(7.5km) 중 선학역 부근과 문학경기장 인근 구간은 차로가 좁아지면서 교통난이 심화, 자전거 도로 폐쇄를 요구하는 민원이 이어졌다.

이와함께 남동공단의 경우 불법주차 차량들로 인해 자전거 도로의 기능을 상실한데다 보행자와 자전거가 함께 사용하는 등 제구실을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한편 인천시는 해당 자치구와 협의를 통해 자전거 전용도로와 차로를 분리하는 화단을 철거하거나 보도를 설치하는 등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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