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는 현재와 같은 외국인 주도 장세에서는 소폭의 등락을 반복할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은 전날보다 0.99포인트(0.19%) 오른 534.97로 장을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60억원과 27억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상승세로 돌려놨다. 기관은 투신권의 주도 아래 136억원을 내다팔며 이틀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업종별로 보면 소프트웨어가 2.11%로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가운데 운송(1.49%) 비금속(1.48%) 방송서비스(1.24%) 출판(1.13%) 등이 동반 상승했다.
반면 종이·목재(-2.40%) 의료·정밀기기(-1.25%) 등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GS홈쇼핑이 2.40% 올라 최고 증가폭을 보였다. 동서(1.83%) 서울반도체(1.52%) CJ오쇼핑(1.00%) 3개사는 1% 이상 상승했다.
시총 1위 셀트리온도 0.72% 올라 전날 낙폭(-3.08%)을 소폭이나마 회복했다.
상한가 16개를 포함해 437종목이 올랐고, 512종목이 떨어진 가운데 5개는 하한가로 장을 마쳤다. 보합권에서 장을 마친 종목은 64개였다.
임태근 신영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주도 장세에서는 중소형주가 상승세를 이어가기 어렵다”면서 “결국 대형주 중심으로 시장이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임 연구원은 “이런 시황이 앞으로 지속돼 큰 변화보다는 소폭의 등락을 지속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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