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ODA 규모는 전년보다 25.7% 증가한 11억7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증가율로만 보면 DAC 회원국 중 포르투갈(31.5%)에 이어 2번째로 높았다.
경제규모 대비 ODA 수준을 나타내는 ODA/GNI 비율도 전년대비 0.02%p 상승한 0.12%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최하위(23위)에 그쳤다.
재정부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다른 DAC 회원국에 비해 빠른 ODA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향후 정부의 ODA 확대계획에 따라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DAC 회원국 전체 ODA 규모는 2009년 대비 6.5% 증가한 1287억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상위 5개국은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순이었으며 ODA/GNI 비율 기준으로는 노르웨이, 룩셈부르크, 스웨덴, 덴마크, 네덜란드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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