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해연 기자) 중국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은 오는 28일 총 178일간의 일정으로 2011년 세계원예박람회를 개최한다.
산시성 정부와 중국 유관 중앙 부처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박람회는 오는 28일부터 10월 22일까지 178일 동안 시안 찬바(浐灞)생태구에서 열린다. 박람회 조직위는 방문객이 총 12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의 주제는 '천인창안(天人长安), 창의자연(創意自然) 즉 도시와 자연의 화합 공생'이다. '天'은 자연, '人'은 도시, 창안(長安)은 천년고도 시안의 옛 명칭인 동시에 국가번영과 평안의 상징이라고 조직위는 밝혔다.
공식 엠블럼과 마스코트는 '창안화(长安花)'로 이는 멍쟈오(孟郊)의 시 '春风得意马蹄疾,一日看尽长安花 (기쁜 마음으로 말을 타고 봄바람 사이를 가르며, 하루 만에 창안의 아름다운 꽃들을 다 보았다)”에 나오는 '창안화'를 인용했다.
박람회장의 총면적은 418㏊, 그 중 수중 면적은 188㏊다. 대표적인 건물로는 '창안탑', '창의', '자연관', '광운문'이 있고, 5개의 테마원예경관은 각각 '창안화곡(长安花谷)', '우차이중난(五彩终南)', '스루화위(丝路花雨)', '해외대관(海外大观)', '패상채홍(灞上彩虹)'으로 구성됐다.
산시성 관계자는 “2011년 시안 세계원예박람회는 샨시성 시안의 현대화, 그린(Green), 모던, 아름다움이라는 새로운 이미지를 홍보하는 중요한 무대가 될 것”이라며 “800만 이상의 시안 시민은 세계 각국의 손님 맞을 준비에 한창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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